하나대투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환율과 하이엔드 제품의 호조로 시장예상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1천원 이상대로 유지되고 있고 휴대폰 부문의 제품 믹스 개선과 LCD TV에서의 하이엔드 제품 판매 증가로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인 6천억원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휴대폰 출하량은 인도 시장 물량 감소로 2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오히려 이는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고 TV는 프리미엄 제품인 스칼렛, 보보스 등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2분기 수준의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애널은 경기둔화로 IT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LG전자는 지역별로 매출 분산이 잘되어 있고, 포트폴리오가 잘짜여 있어 경기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