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연구 14개 분야에 595억원 지원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지원’ ‘의료기기 임상 시험 지원’ ‘의료기관과 재택 연계 u헬스 서비스 모델 상용화’ ‘치료 기능 줄기세포 특화 기술개발’ 등 14개 분야에서 정부가 하반기 보건의료연구 개발 신규 추진 과제를 공모한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연구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08년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14개 분야, 595억 원 규모의 하반기 신규 추진 과제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진 방향은 △신산업 창출(7개 과제)△질병극복(4개 과제) △사회안전망 구축(3개 과제) 등이다.

복지부는 우선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기반 기술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혁신 신약, 천연물 의약품, 바이오 의약품, 개량 신약 등 개발 품목 및 개발 단계에 따라 선정 과제 당 연간 2∼18억 원 이내 범위에서 1∼3년 동안 지원한다. 의료기기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료기기 임상 시험 지원책으로 과제 당 연간 2억 원 이내 2년 간 지원한다.

복지부는 또한, 암·만성폐색성 폐질환·천식·치매 환자 등 지속적인 환자 상태 감시가 필요한 질병을 대상으로 한 u헬스 서비스 개발에 과제 당 연간 5억 원 이내에서 2년 간, 파급효과가 큰 줄기 세포 치료 기술 개발 분야에 과제당 연간 10억 원 이내에서 4년 이내 지원한다.

복지부는 병원 특성화를 유도해 질병을 극복하는 방향에서 병원 특성화 연구 센터 분야에 과제당 매년 10억 원 이내 총 5년 간 지원한다. 세계적 수준의 지식과 기술 창출하는 선도형 연구 중심 병원 분야에 과제당 연간 45억 원 이내에서 5년간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병원이 진료 중심에서 탈피, 병원의 R&D연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사망률이 높고 의료비 부담이 큰 주요 질환에 대한 기전 규명, 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면역백신 개발, 노인·장애인 재활 보조기구 개발 등 사회 안전망 구축 분야에서 과제당 최대 7억 원 이내에서 5년 이내까지 지원, 신종·재 발현 감염 질환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