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이름이 붙은 유산균이 탄생했다.
중앙대학교는 의과대학 김원용 교수(미생물학과)가 국내 폐수에서 발견한 신종 유산균에 중앙대를 넣어 명명한 논문이 신규 박테리아의 정식등록이 이뤄지는 영국의 국제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 IJSEM 8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발견한 유산균의 이름은 ‘락토코쿠스 중앙엔시스’로 전 세계적으로 5종만이 알려져 있는 락토코쿠스 유산균의 여섯번째 균주다. 유산균은 당류를 분해하여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으로 병원균과 유해세균의 생육을 저지하는 성질을 이용해 유제품·김치류·양조식품 등의 식품제조에 이용하며, 장내에 서식하여 잡균에 의한 이상발효를 방지하여 정장제로도 이용되는 중요한 세균이다.
중앙대 측은 “벌써 일본 야쿠르트중앙연구소로부터 분양 문의가 오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생물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