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전자문서보관소의 지원 및 관리를 담당할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춘석)은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의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이번 주 발송, 총 60억원 규모의 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을 노리는 IT서비스 업체와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 업체 등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자문서 인수시스템, 테스트베드 시스템, 교육시스템, 재해복구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통합지원시스템은 △전자문서 보관 서비스 기술 규격에 대한 테스트(검증 환경) 업무 △전자문서 보관 서비스의 업무 연속성 제고 △기술 변화에 따른 장기적 대응 체계 마련 △안정성 제고를 위한 통합 재해 대응 체계 구축 △보관소 법·제도·기술의 국제화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통합지원시스템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전자문서 인수시스템은 일부 공인전자문서보관소가 영업을 중단할 때 해당 보관소의 전자문서를 인수받아 한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보관 서비스 단절 및 법적 불안전성을 제거해 사업의 계속성을 담보하게 된다.
또 테스트베드 시스템은 공전소 관련 각종 규정들을 미리 시험해보고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각종 기술가이드의 안전성과 신뢰성뿐만 아니라 경제성까지 평가함으로써 사업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다. 장애 대응 및 재해복구 시스템은 자연재해 시 공전소의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구축하는 일종의 백업센터다.
한편 전자거래진흥원은 이번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본 사업에 앞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1호 사업자인 KTNET을 통해 최근까지 4개월간 통합지원시스템의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한 바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