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치이의 ‘이중굴곡 미세구조 전열판을 이용한 판형 열교환기 제조 기술’ 등이 정부가 인정한 신기술로 꼽혔다.
2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총 40개의 국내 기술을 ‘2008년도 제2회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엘에치이가 티타늄과 스테인레스 박판을 이용해 개발한 판형 열교환기 제조 기술은 기존 열교환기 대비 20% 이상 높은 효율을 가능케 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자동 감지 및 원격 감시를 적용한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 취급 장치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NET 인증을 받았다. 핵연료 취급 장치를 자동 제어하는 이 시스템은 원전의 안전성과 가동률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원자로 건물 외부에서 연료 교체 현황 점검이 가능해져 점검자의 방사능 피폭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박기환 기표원 신기술인증지원과 사무관은 “NET 선정업체가 해당 기술을 활용한 제품 양산을 위해 생산 시설을 구축할 경우, 이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 융자 지원하는 방안을 현재 중소기업청과 협의중”이라며 “빠르면 올 연말께부터 금융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표원은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NET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류경동기자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