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원회와 한국증권업협회가 중국 ‘드래곤 머니’의 한국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금융위는 26일 막대한 중국 자금 투자 유치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중국계 기관투자자의 한국 투자가능 금액은 향후 2∼3년내 60억달러(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금융위와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간 합의에 따라 중국 QDII(해외투자적격투자자) 은행들의 한국 자본시장 투자가 가능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의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 금융회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은 금융위원회, 증권업협회, 증권사 CEO 및 리서치센터장 등 50여명이, 중국 측은 증권감독위원회, 은행·증권협회 등 금융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중에는 한·중 금융당국자의 금융정책방향, 한국 애널리스트들의 한국경제 및 자본·산업 시장 분석 등이 소개된다. 한국은 한국투자 절차 설명은 물론 한국 증권회사의 홍보부스를 통해 중국 측 투자자와 1대1 투자 유치 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중국증권감독위원회의 중국 QFII(적격외국기관투자가) 정책 등 자본시장 개방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 : 중국내국인 거래 전용의 A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가받은 외국 기관투자자.
※QDII(Qualified Domestic Institutional Investor) : 중국의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기관투자자 중에서 적절한 자격을 갖춘 회사에 한해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중국금융당국이 허용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