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PAL·소장 이문호)는 27일 오후 경주힐튼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방사광 과학기술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움에는 국내 방사광 가속기 연구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방사광의 활용사례와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X선 자유전자 레이저 이론의 대가인 김광제 미 시카고대학 박사가 참석해 ‘세계의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XFEL) 건설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오세정 서울대 교수는 ‘방사광 활용에 관한 개요’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행사는 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시점에서 열려 앞으로 산학연관의 공동 협력체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문호 소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준공 이후 지난 14년간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