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인 엔하이테크(대표 박호진)는 일본 ‘사업창조연구소’와 LED 조명 방열판에 관한 특허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가 도입키로 한 특허는 나선형 코일을 연속 배열해 조명 내부의 공기 흐름을 촉진시키는 기술로, 방열효과를 4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코일 소재는 구리·알루미늄 합금으로 이뤄져 무게가 기존 압출 제품 대비 절반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은 오는 10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박호진 사장은 “그동안 압출 성형 방식으로 제작된 방열판을 등기구에 적용했던 탓에 LED 조명 디자인이나 경량화에 제약이 있었다”며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