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웰바이오 " 원료 의료품 시장 새 강자로 선다"

팜스웰바이오  " 원료 의료품 시장 새 강자로 선다"

  팜스웰바이오(대표 권영진)가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원료 의약품 시장 선두 공략에 나선다.

권영진 사장은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효 기술을 보유한 코바이오텍 인수로 기존 합성 분야와 함께 원료 의약품 관련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올해 해외 진출 및 마케팅 확대로 3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팜스웰바이오는 1999년 설립 이후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 의약품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동종 업체인 코바이오텍을 인수, 우회 상장했다.

권사장은 “2년 전부터 기업 공개를 준비해 왔지만 최근 시장 상황과 여건이 매우 어려웠던 것이 문제였다”며 “원료 의약품 전문 기업간의 이번 합병으로 향후 기술과 설비의 통합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원료의약품 시장점유율 2위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실제로 팜스웰바이오는 합병 한 달 만인 지난 7월 대만의 오리엔선과 차세대 항생물질인 ‘테이코플라닌’을 연간 300만달러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합병 후 첫 시너지를 거두기도 했다. 또 호주의 동물 의약품 전문 기업의 지분을 보유, 향후 동물의약품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팜스웰바이오는 지난해 전기 대비 각각 36%, 35% 성장한 241억원의 매출과 23억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