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대표 박주만www.auction.co.kr)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실속상품을 내놨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포장을 줄인 선물세트다. 고유가에 따라 포장재 가격이 20% 정도 상승하면서, 2∼3중 하던 포장을 줄여 비용을 낮췄다.
피자박스에 담긴 한과, 별도 박스포장을 생략한 쇼핑백형 포장상품 등이 대표적 사례다. 한과세트를 바구니 대신 종이 상자로 바꾸거나, 상자와 보자기 등 2∼3중 포장을 하던 꿀이나 식용유 선물세트를 쇼핑백에 단일 포장으로 바꾸는 식이다. 옥션은 약 20여 종의 포장재 절감 상품을 판매중이며 하루평균 100여 개씩 팔리고 있다.
소규모 가족들을 대상으로 딱 필요한 양만큼만 판매하는 소포장 제수용품도 있다. 사과, 배도 상자로 구입하지 않고 필요한 정도만 준비할 수 있으며 손이 많이 가는 전류 고기류 등도 원하는 양만큼 주문이 가능하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고물가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알뜰 고객들을 겨냥한 실속 상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쇼핑몰의 무료 배송 등을 이용해 저렴하고 편하게 추석 준비를 하는 알뜰족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