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정보나 광고용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퍼블릭디스플레이(Public Display)를 상업용에서부터 공공부문에까지 확대해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서울매트로의 지하철 1·3·4호선 역내 행선안내기로 자사의 32인치, 42인치 퍼블릭디스플레이 제품이 선정, 오는 9월 말까지 총 67개 역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LED 전광판에서 교체되는 것으로, LCD의 장점인 고해상도와 높은 시인성을 입증받았다. 앞으로 역내 시민들에게 보다 선명한 화질을 통해 “열차가 들어옵니다” “인천 행” 등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말까지 전국의 GS25 편의점에 광고판용으로 42인치 총 4천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유럽의 주요 축구경기장에 52인치 퍼블릭디스플레이를 설치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 같이 퍼블릭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등장은 한 화면에 문자와 동영상을 모두 보여주고 장시간 동안 화면을 구현해야 하는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선명성, 제품 신뢰성, 소비전력, 수명, 세로형 등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LCD가 퍼블릭디스플레이 영역에서 각광을 받는 기술적 요소로 부각되었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퍼블릭디스플레이 담당을 신설하고 사업을 본격화 했으며, 올해에는 42인치, 47인치에서 고휘도 및 슈퍼 네로우베젤 등을 실현하는 한편 52인치 멀티터치 스크린, 세 가지의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는 트리플뷰 47인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