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SW부문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곽민철 www.infraware.co.kr)의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 ‘폴라리스 이메일2.0’이 신소프트웨어(SW) 상품대상 7·8월 수상작 임베디드 SW 부문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통해 이메일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휴대폰 알림 설정 기능을 통해 신규로 수신된 이메일을 수신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간격으로 메일 알림 주기를 설정하고 설정 주기 단위로 메일 서버를 확인해 새 메일 도착 시 단말에 표시되도록 했다.
파일 뷰잉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이나 MS오피스 등의 문서는 물론 이미지 파일과 같은 다양한 형식의 첨부파일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제한된 단말 환경에서 첨부 문서 내용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벡터 기반의 변환 포맷으로 다양한 뷰 모드를 지원한다. 액정 크기가 작지만 확대나 회전 등의 기능을 통해 문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돼 로열티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이 솔루션의 장점이다.
인프라웨어는 이 솔루션 구현을 위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동통신 단말기로의 멀티미디어 메시지 전송 방법 및 장치, 원격지 파일을 전송하는 파일 서비스 시스템 및 그 서비스 방법 을 비롯한 6개의 특허를 등록하고 4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인프라웨어는 모바일 이메일 이용자 수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 2010년 모바일 이메일 이용자 수는 약 3500만명에 달하며, 아시아 기업용 모바일 이메일 시장은 연평균 3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관희 사장은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WCDMA 휴대폰에는 이메일 솔루션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기업메일도 휴대폰에서 볼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 강관희 사장
- 제품 개발 배경은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이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이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인프라웨어가 국내 이동통신사와 공동 개발을 함으로써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과 서비스를 국산화할 수 있었다.
-제품 영업과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인프라웨어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인 브라우저와 멀티메시징서비스(MMS) 솔루션 등으로 이동통신사, 단말 제조업체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왔다. 이번 솔루션도 이통사·제조업체와의 상생 협력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갈 것이다.
우선, 국내 단말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해외 수출을 위한 모델에 탑재함으로써 해외 시장에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쟁 해외 솔루션 대비 라이선스 비용이 저렴해 관련업체나 사용자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현재 중국 CMCC용 단말 대상으로 곧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레퍼런스로 만들어 중국 내 로컬 제조사를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단말 제조사와 협력 모델을 구축해 수출 모델에 탑재하는 것도 좋은 수출 모델이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HTML 이메일을 볼 때 풀 브라우저의 일부 기능(페이지맵이나 줌인/아웃 등)을 접목한 고도화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AES 알고리즘 사용 등 보안 기능을 강화해 전자결재나 기업 메일, 기업 내 문서 보기 등 기업 인트라넷과 연동한 기업용 모바일 토털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PC 에이전트를 설치해 아웃룩 등으로 PC에 다운받은 이메일을 유무선으로 싱크(Sync)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개발 목표이며, 이는 내년께 가능할 전망이다.
◆일반SW 부문
ISA테크(대표 민동준 www.zconvert.co.kr)의 서버간 마이그레이션과 응급 복구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제트컨버터(ZConverter) V2.0’이 신SW상품대상 7·8월 수상작 일반 SW 부문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ISA테크가 특허 취득한 다른 기종 서버 이미징 마이그레이션 기술을 이용해, 재설치하지 않고 운용체계(OS)와 해당 애플리케이션들을 다른 기종 서버로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IBM에 ‘마이그레이션 위저드’라는 제품으로 OEM 공급 중이며, HP·델 등의 글로벌 벤더사의 x86 서버는 물론이고 국내 제조 x86기종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설치된 서버라면 모두 지원한다.
제트컨버터 V2.0을 이용하면, 이기종 서버 마이그레이션 및 복구 시간을 최대 2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어, 서버 이전 및 복구 비용을 최대 10배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재난 복구나 장애 복구 시스템으로도 적합하며, 서버 통합을 위한 블레이드서버 및 가상서버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버전2.0에 강화된 윈도 서버 온라인 스냅샷 기술은, 운용시스템이 서비스되고 있더라도 해당 OS 및 애플리케이션을 드라이브 단위로 저장할 수 있어 다운타임 없이 서버이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트컨버터는 크게 마이그레이션과 긴급복구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제트컨버터 마이그레이션 V2.0은 온라인 스냅샷, 이미징 및 이기종 마이그레이션 기술 등이 주요 기능으로 이미징-마이그레이션-클리닝 3단계 과정에 의해 서버 이전 서비스가 진행된다.
‘제트컨버터 이머전시 리커버리 V2.0’은 복구와 백업의 중앙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ZCMS, ZCMS 원격 접속 관리자 툴 ‘제트컨버터 클라이언트 매니저’, 복구용 데이터를 저장하는 ‘제트컨버터 이미지 리포지터리’, 응급복구용 서버 ‘이머전시 리커버리 서버’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이미징-아카이빙-리커버링의 3단계 절차로 해당 x86서버에 대한 백업 및 이 기종 복구 기술을 제공한다.
◇인터뷰 -민동준 사장
-제품 개발 배경은.
▲서버 마이그레이션은 서버를 교체하거나 통합할 때 서버 하드웨어 작업환경을 신규 서버로 옮기는 작업이다. 기업 전산 담당자들의 작업 과정 중 가장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 바로 이 일이다. 신규 서버에 수작업을 통해 윈도 OS부터 모든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다시 설치하고 관련 데이터를 옮겨 넣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마이그레이션 작업은 서버 운영 중단시간의 최소화를 위해 대개 밤샘, 야근, 특근으로 진행돼, 전산 담당자들의 상당한 부담이 됨은 물론이고 집중력 저하로 인한 작업 오류의 우려가 컸다. 이를 막기 위해 개발한 것이 제트컨버터 솔루션이다. 쉽고 빠르게 마이그레이션이나 복구작업을 끝내도록 돕는 솔루션인만큼 기능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 영업과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현재 전국 20개 파트너를 통해 제트컨버터 전국 판매망을 구축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 IBM과 OEM 공급 계약을 지난해 12월에 체결했으며, 델코리아와 파트너 계약도 추진 중이다. 국내외 x86서버 공급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넓혀가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수출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올 4월에 홍콩전자전 참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을 협의 중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10월 처음 판매를 시작했으나, 정식 판매를 시작한 것은 올 2월께다. 올해는 실질적인 판매 원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20개 파트너와 협력, 한국IBM 등과의 OEM 공급계약 등을 통해 최소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7,8월 수상작- 심사평
일반 소프트웨어(SW) 부문 수상제품인 ‘제트컨버터(ZConverter) V2.0’은 같은 기종의 서버 사이에서는 물론 다른 기종의 서버 사이에서도 마이그레이션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윈도 운용체계와 애플리케이션을 재설치하지 않고 복사 후 붙여넣기 하는 방식이어서 편리하다.
이 제품은 x86서버 시장의 급격한 확장과 윈도 서버 중요성의 증대로 인해 서버 백업·복구와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발됐다. 특히 국산 서버들을 포함해 다양한 가상 서버와 물리적인 서버를 모두 지원하는 점과 전문 지식 없이도 마이그레이션 및 다른 기종 서버로의 복구를 진행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베디드SW 부문 수상제품인 ‘폴라리스 이메일 2.0’은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첨부파일까지 바로 볼 수 있는 이메일 솔루션이다.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모바일 이메일은 국내에서는 요금이 비싼데다 고가의 스마트폰이나 PDA폰이 필요해 일반 사용자의 부담이 가중됐다.
이 솔루션은 일반 단말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국산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많은 가운데 개발됐다. 특히 일반 단말용 웹 메일 서비스에서 첨부문서 보기를 지원하는 기능은 순수 국산 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점과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입장벽을 구축한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컴퓨터 및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