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다음달 말까지 서울메트로의 지하철 1·3·4호선 역내 행선지 안내기용으로 32·42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 제품을 총 67개 역사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상업용 정보·광고 시장에 주력해왔던 퍼블릭 디스플레이 사업을 향후 공공부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은 종전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LCD로 교체키로 하면서 LG디스플레이 제품을 선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높은 해상도와 잘 보이는(시인성) 품질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초 유럽 주요 축구경기장에 52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를 설치했으매, 연말까지 전국 GS25 편의점에 광고용으로 42인치 제품 4000대를 공급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퍼블릭 디스플레이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 들어 고휘도 42·47인치 제품군과 52인치 멀티 터치 스크린, 세가지 다른 영상을 보여주는 47인치 ‘트리플뷰’ 제품 등을 각각 선보였다.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정보·광고용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운송·교육·간판·회의실 등 다양한 용도로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