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이 인도네시아 일간지 ‘솔로 포스트’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SBBI)에서 2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기도·품질·브랜드·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LG전자는 종합 점수 51점을 얻어 파나소닉·샤프 등 일본 업체를 두 배 이상 점수 차이로 제쳤다.
LG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에어컨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우위를 점했으며 LG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 에어컨은 최근 GfK가 발표한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25%를 기록해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
이 회사 인도네시아 법인장 이기주 부사장은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끊임없이 인도네시아 소비자 요구를 제품에 반영한 현지화 전략의 성과”라며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최고 브랜드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PDP TV·냉장고·세탁기·홈 씨어터·오디오 홈 시스템·LCD모니터 제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여기에 에어컨까지 합세해 가전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확보했다.
SBBI는 가전 제품을 비롯한 모터 사이클·자동차·신용카드 등 생활에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이다. 인도네시아에선 학계·정부기관에서 조사하는 공식적인 소비자 만족도 조사가 없어 SBBI 조사결과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