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액션 배우다.
지난 28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우린 액션배우다’의 관객 반응이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다.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앞다퉈 포털 사이트 영화 평점에 별점을 남긴 데 이어 개봉 하루만에 수백개의 블로그에 관람 소감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은 평은 극찬 일색이다. ‘액션과 웃음! 감동!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완전 잼나요!(yu_eh)’ ‘식상한 상업영화들 사이에서 간만에 신선한 영화(icejewelyj)’ ‘최근 본 영화 중에 감히 최고라 말하고 싶다(redsky09)’ ‘다큐가 이렇게 웃겨도 되나(juna523)’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호평은 액션배우를 다룬 다큐지만 깊은 곳에 심도 깊은 청춘의 자화상을 담고 있는 영화의 힘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은 모두 주연 배우들이 처한 환경에 동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객들의 반응은 이미 각종 영화제 관객상을 휩쓴 저력에 비춰 볼 때 전혀 낯설지 않다는 게 영화계의 중론이다.
특히 언론과 평단들도 ‘우린 액션배우다가 진정한 액션영화이며 다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어 이른바 대박이 기대되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은 이 영화가 지난해 개봉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우리 학교’와 비견되며 다큐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정훈기자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