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프스(대표 고이즈미 히로미 www.alps.co.kr)는 지난 1987년 설립 이후 일본 알프스전기에서 기술 이전해 온 금형 기술과 설비·도장 인쇄·부품 가공·실장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자부품 업체로 성장해가고 있다. 비디오테이프의 오디오용 마이크로헤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의 컨트롤러, 디지털TV용 튜너 등을 생산하는 등 부품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고주파·통신 관련 부품과 컴퓨터 주변기기 부품, 컴포넌트 등 전자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생활기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축적된 부품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일본 본사의 차재전장사업부와 함께 전 세계 유명 자동차의 전장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북미·유럽·일본·국내 등 전 세계의 자동차에 파워 윈도 스위치와 파워 시트 스위치, 파워 미러 스위치, 에어컨 패널, 스티어링 휠 스위치, 스마트 키 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또 알프스 고유 기술인 무선 고주파(RF) 통신 기술을 이용해 무선통신 기반의 미래형 자동차를 지향한 부품 모듈의 개발에 전력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IT산업의 발전과 함께 고객의 욕구에 맞춰 ‘햅틱 커맨더(HAPTIC Commander)’를 개발해 최초로 볼보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햅틱 커맨더는 여러 종류의 스위치를 조종 장비인 조이스틱처럼 조작 방향에 따라 작동 기능을 표현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펌웨어 기능을 접목시켜 진동을 차별화, 세분할 수 있어 작은 공간에 여러 스위치 기능을 집약한 제품이다. 한국알프스는 이 제품의 세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