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산업기술재단이 기술문화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산업 현장 체험프로그램인 ‘코리아 테크로드 투어’가 참가한 중학생로부터 산업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테크로드 투어 참가자 800여명 중 전국 중학생 668명과 보호자 27명 등 총 6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84.5%인 588명이 국내 산업기술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응답했다.
또 이전보다 더 깊게 관심을 갖게 된 분야로는 기술·기능·제조과정(221명, 36.3%)이 가장 많았고 디자인(220명, 34.8%), 에너지·대체에너지 개발(50명, 8.5%), 생명공학(25명, 3.8%)의 순이었다.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기업으로는 총 20개의 견학기업 중 GM대우 부평공장(126명, 18.7%)이 1위를 올랐으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113명, 16.3%), 한국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87명, 12.9%), 포스코(68명, 10.1%)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꼭 초빙하고 싶은 강사로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190명, 34.8%)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빌 게이츠 등이 뽑혔다.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과 최영수 사무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중학생들이 산업기술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특히 향후 직업을 선택하고 꿈을 키워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