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 부산대 응용화학공학부 교수(고분자신소재공학전공) 연구팀은 고분자 마이크로캡슐 연구개발 결과가 ‘네이처’의 웹사이트(www.natureasia.com/asia-materials)에 하이라이트 연구 논문으로 소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팀은 최근 의약품, 효소, 향수와 같은 기능성 약물의 효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차세대 약물전달체인 ‘고분자 마이크로캡슐’을 미세유체시스템을 이용해 제조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마이크로캡슐은 수소이온 농도, 온도와 같은 외부 조건에 따라 표면 개폐가 손쉽게 이뤄지는 나노공극(나노크기의 구멍)을 형성하고, 거친 환경에서도 파괴되지 않는 차세대 약물전달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마이크로캡슐의 크기를 더욱 다양화하고 표면에 형성되는 나노공극의 크기와 성질을 달리하는 기술을 추가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