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렉 서 블루투스SIG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마케팅 이사가 지난 24일 방한, 4일간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국내 주요 고객사를 방문해 블루투스 기술 관련 지원 및 협력을 약속했다.
데렉 서 블루투스SIG 이사는 “올해 초 한국 지사 출범 후 블루투스SIG에 회원사로 참여하는 한국 기업이 500개를 넘어섰다”며 “11월 코엑스에서 개발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술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일반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 내 세미나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개발자 회의’는 블루투스 기기를 한데 모아 호환성을 테스트하는 ‘IOP(interoperability) 세션’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제조사의 엔지니어를 초정하고 일반인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데렉 서 이사는 “앞으로 블루투스 기술은 휴대기기를 넘어 생활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 급격히 확산될 것”이라며 “내년 초 선보일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과 초고속 블루투스 기술이 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투스SIG는 근거리 무선통신 표준인 블루투스 기술을 관리하고 블루투스 기기를 인증하는 비영리 단체로 모토로라, 인텔, 노키아, MS 등 여섯개 회사가 주축을 이뤄 1998년 결성됐다. 올해 2월 한국 지사를 오픈했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