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경쟁력 IT로 키운다.’
공공부문 u-IT 확산 사업의 일환인 농수산물의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들이 정부부처와 지자체별로 나뉘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이같은 시스템이 완료되면 농수산물 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더불어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적관리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농수산물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 경기도·충청도·경상도·제주도 등 지자체가 주관기관이 되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웹기반의 수산물유통정보포탈시스템 구축과 함께 RFID를 이용한 수입수산물 추적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을 약 7개월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농수산물 소비지 가격정보와 수산물수출입정보를 통합·연계해 수산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전문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 수입수산물의 유통량과 재고파악을 하도록 모든 유통경로를 RFID 기술을 이용해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18일 ‘u-화훼 생장환경 관리시스템 구축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화훼 농업분야에 과학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사물에 전자태그를 부착,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USN 기반의 화훼 생장환경 표준화 모델을 개발한다. 주사업자인 포인트아이는 고양·용인·화성시에 농가 5개소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 충청북도는 ‘u-IT 기반의 고추잠자리 이력추적관리시스템’으로 괴산의 고추 브랜드인 ‘고추잠자리’의 생산, 관리, 물류, 환경, 작황 및 수확에 필요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라북도는 ‘u-IT 기반 전통식품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주도는 양돈 FCG관리시스템과 u-수산양식 지원시스템 등으로 IT를 이용한 농수산물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