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보영상진흥원(원장 이흥재)은 전통기술인 가구와 한옥 등의 짜맞춤 공정을 IT을 활용해 3차원 입체영상으로 재현하고 제작공정을 표준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08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천년전주 전통기술의 지적자산을 통한 산업화 연구’ 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9억원을 투입해 짜맞춤 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표준화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상품화까지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짜맞춤 기술의 표준화 구축은 전통재료의 소재별 강도와 짜맞춤 기술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서랍짜임새·문판 등을 IT와 3차원 입체영상기술을 통해 표현해낸다. 또한 이 기술을 활용해 아동용 교구 등 실생활 제품에 도면 및 디자인을 입혀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을 재창조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짜맞춤 기술의 표준화가 구축될 경우 각종 전통공예나 건축물 등에서 ‘전통문화 중심도시-전주’라는 이미지 제고와 함께 전통기술의 산업화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