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국 베이징 15호점 열어

이마트, 중국 베이징 15호점 열어

 이마트가 11년만에 중국 베이징에 진출한다.

 신세계 이마트(대표 이경상)는 베이징 남동부 지역인 펑타이취(豊台區) 지역에 중국 이마트 15호점이며, 베이징 1호점인 양차오점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양차오점은 반경 5㎞ 상권 내 37만세대 109만명이 거주 중인 남동부의 주거 밀집지역으로 소득 수준은 베이징 평균 대비 89% 정도로 높지 않지만 현재 재개발과 고층아파트 등이 공사 중으로 구매력 있는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이마트 양차오점 인근에는 마크로를 인수한 롯데마트 양차오점이 약 300m 거리에 위치해 베이징을 둘러싼 한국 대형마트간의 상권 경쟁도 예상된다.

 한편 이마트는 연내 텐진 지역에 2개점을 추가로 출점하고, 내년에도 다롄(大連)·선양(審陽) 등 화북 지역 주요 도시에 4∼5개의 점포를 열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