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응용기술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가 서울산업대·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해 한국에 국제공동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프라운호퍼 포쿠스(FOKUS, 원장 라두 포페스쿠 첼레틴)는 1일 서울산업대·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들과 함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위한 합작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본지 8월 25일자 1면 참조
이에 따라, FOKUS는 서울산업대와 함께 국제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는 전자정부관련 SOA 부문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프라운호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일 응용기술 연구소로, 매년 투입되는 예산만 13억유로(약 1조9000억원)에 달한다. 독일 전역 56개에 걸쳐 분야별로 특화된 연구를 진행하며 이 중 FOKUS는 통신과 소프트웨어 등 IT 분야에 특화돼 있다. 국제공동연구소가 설립되면 한국과 독일의 연구진이 함께 한국에서 SOA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개발된 기술은 산업에 이전할 예정이다.
FOKUS는 연구소 설립에 앞서 서울산업대에 사무소를 냈으며,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출신 김은 박사가 대표를 맡아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노준형 서울산업대 총장은 “u-IT사회를 이끌 첨단 응용 소프트웨어를 프라운호퍼와 함께 연구개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