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13년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총회 대구 유치를 위해 지구촌을 누빈다.
우선 오는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EC아시아지역 심포지엄에 참석, WEC 아태 부회장 자격으로 개회 연설을 하고, 행사 전반을 주재하면서 WEC 총회 대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오는 16·17일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FT-WEC 에너지 리더 서밋’ 행사에 참석해 17일 오후 기조연설을 비롯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WEC 아태부회장 선출 이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확보한 WEC 내 탄탄한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활용, 일본과 유럽 현지에서 각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해 2013년 WEC 총회 대구 유치를 위한 대규모 만찬을 여는 등 다각적인 민간 ‘에너지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WEC 총회 유치는 아태 부회장에 선임되던 때부터 구상해 수년간 꾸준히 공들여 준비해 온 프로젝트”라며 “오는 11월 멕시코시티 WEC 집행이사회의 2013년 총회 개최국 투표 때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대구 유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