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대표 채창근)는 암과 당뇨병과 같은 난치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휴대형 진단기기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당뇨병과 암,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각종 질병을 1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다. 고정식 진단기기에 비해 제품 크기를 대폭 축소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환자에게서 채취한 시료를 나노 표면처리 기술로 제작한 나노콘 슬라이드에 묻혀 리더에 삽입하면 리더가 항원·항체 반응을 분석해 모니터로 알려준다.
채창근 사장은 “이달 중 미국식품의약국 인증 절차를 착수,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는 2010년엔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