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오픈마켓인 옥션(대표 박주만 www.auction.co.kr)은 올해 추석선물 이벤트에서 지난 1960∼1970년대에 인기 선물 품목이던 생필품 매출이 지난 추석시즌에 비해 최고 50%나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햅쌀이다. 쌀은 주로 자가소비용으로 많이 구매하는데 지난주의 경우 지난해 추석 2주 전에 비해 판매량이 50%나 늘었다. 옥션의 ‘농사꾼쌀’ 판매자인 성광석씨는 “올해는 고물가 때문인지 추석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예약 배송을 요청한 고객이 작년 추석시즌에 비해 약 2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밀가루는 작년 추석에 비해 평균 40∼50% 가량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터넷 몰로 수요가 몰렸다. 식용유는 선물세트 위주로 판매량이 약 50% 가량 증가했다.
옥션 식품담당 고현실 과장은 “고물가로 생필품 위주의 선물 풍토가 자리 잡는 것으로 보인다”며 “생필품 선물세트 중에서도 최소한의 구성품만 담은 초저가형 선물세트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