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도로 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12개국이 참여하는 전자무역 협의기구 ‘PAA(범아시아 전자무역 협의체) 제29차 회의’가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제주 신라 호텔에서 개최된다.
PAA는 아시아 12개 지역 국가의 전자무역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0년 7월 설립된 국제 민간기구로, 최근 호주와 필리핀이 추가되었고 이번 회의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회원국이 될 것으로 보여 회원사가 모두 13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PAA 국가 간의 전자문서 교환 서비스 활성화 및 신규고객 유치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인도네시아 PTEDI 인도네시아를 신규 회원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 제29차 정기총회에 한국 정부대표로 참석하는 지식경제부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이번 회의는 전자무역 고속도로라 일컬어지는 한국의 ‘u트레이드 허브가’가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전자무역 이용 확대, 글로벌 연계의 확대, 안전성과 보안성의 강화 등에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전자무역기반사업자로서 PAA를 주도하고 있는 KTNET의 신동식 사장은 “지금까지 PAA를 주도해 온 한국의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에서의 전자무역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제간 협력으로 이어나가 전자무역인프라의 해외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NET은 지난 17년간 국내 전자무역에서의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자무역 연계에도 박차를 가해 PAA 및 ASEM 등 국제전자무역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세계 전자무역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KTNET은 이를 기반으로 최근의 카자흐스탄, 몽골 등을 대상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전자무역인프라의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