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유선전화 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이 삼성전자 등에 휴대전화 500만대를 주문했다고 연합뉴스가 상하이데일리를 인용보도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CDMA사업을 인수, 중국 통신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각한 회사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은 CDMA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삼성과 모토롤라, 중국의 ZTE, 화웨이 등에 휴대전화 500만대를 주문했다는 것.
차이나텔레콤의 휴대전화 매입은 휴대전화 시장 진입을 위한 신호탄으로 보인다.
중국은 통신시장을 3개 업체로 재편하는 과정에 있다.
중국 이동통신업계의 거두인 차이나모바일의 독주를 막고 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 차이나유니콤의 CDMA와 GSM을 분리해 CDMA를 차이나텔레콤에 통합시켰다. 차이나유니콤은 대신 또다른 유선전화 사업자인 CNC(중국왕퉁)를 인수했다.
중국에서 현재 CDMA 사용자는 약 4천200만명으로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의 10% 미만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