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원 KAIST 물리학과 교수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협회’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 협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중성자 과학 분야의 교류, 협력, 발전을 위해 지난 8월에 공식 출범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호주 등 주요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KAIST 측은 “초대 회장에 김 교수가 선출된 것은 우리나라 중성자 과학 분야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중성자 연구시설과 하나로 냉 중성자 연구시설 등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연구 거점으로써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만원 교수는 고등과학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 중성자 빔 이용 전문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향후 2년 동안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세계 중성자 과학 분야의 국제 교류 및 협력을 주관할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