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장기적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3일 ‘2008 현대자동차 사회복지공모사업’의 대상이 되는 단체 30개를 선정하고 향후 1년간 총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 등 3개 분야의 관련 법인 및 단체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공모, 평가해 최종 30개 단체를 선정했
이들은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연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현대차는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기대효과, 사업수행능력, 예산합리성 등을 기준으로 대상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인 지적장애인의 결혼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프로포즈 대작전’, 중증장애아동 구강기능 향상을 위한 ‘섭식케어’ 프로그램, 재배치 아동의 심리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시설 내 지지체계 및 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올해 사회책임위원회를 신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며 “복지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지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