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7개 자회사 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자회사 인사권을 쥔 김쌍수 사장이 한전 CEO를 맡은 뒤 자회사 사장으로선 처음으로 송인회 한국전력기술(KOPEC) 사장이 3일 사임했다. 이날 김쌍수 사장은 재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낸 9명의 자회사 사장중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손동희 한국서부발전 사장, 권오형 한전KPS사장을 유임시켰다.
이로써 남동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4개 자회사와 한전KDN, 한국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까지 7개 회사 사장에 대해서는 공모를 거쳐 새로 뽑을 예정이다.
최근 지식경제부 임채민 1차관은 “인사권자인 김쌍수 사장이 평가를 해서 재신임할 분이 있으면 재신임하고,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공모 절차를 밟아 새로 뽑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에게 전권을 맡겼다는 설명이다.
한전 혁신의 지휘봉을 쥔 김쌍수 사장이 취임 뒤 조직혁신의 첫 단추라할 수 있는 자회사 사장 인선에서 어떤 포석을 둘지 한전 내부는 물론 산업계 전반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