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체결

삼성전기(대표 강호문 www.sem.samsung.co.kr)는 수원사업장에서 ‘제5회 협력회사 윈윈(Win-Win) 활동대회` 개최 및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력회사 윈윈 활동대회`란 삼성전기가 지난 1년간 경영혁신활동 성과가 뛰어난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 및 시상하고 혁신사례를 공유, 전파하는 행사로 상생경영의 일환으로써 2004년부터 5회째 실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양전자, 방주광학, TSP 등 경영, 품질, 제도 등에서 우수한 혁신활동을 펼친 6개 회사가 모범협력업체로 선정,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는 강호문 사장, 공정거래위원회 서동원 부위원장, 지식경제부 중소기업 중앙회, 전경련, 학계관계자 및 111개 협력회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 내용은 ▲관련법규의 준수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 도입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대책 마련 등이다.

특히 3대 가이드라인 도입은 협력업체 선정부터 계약체결까지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불공정한 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삼성전기는 2004년부터 5년간 추진해온 상생협력 1기를 마무리하고 상생협력 2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삼성전기는 95개 협력회사에 28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경영컨설팅 및 임직원 교육훈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협력사당 평균 거래금액이 2004년 15억원에서 올해 33억원으로 2.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기는 지난 5년간 활동으로 상생경영의 기반이 정착되었고 평가하고 향후 기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엔지니어링 컨설팅 추진 등 협력회사 기술역량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1년간 협력회사의 설비투자 및 신기술 개발에 약 100억원의 무이자 자금 대여, 금융기관과 연계한 네트워크론 50억원, 전문인력 지원 및 임직원 교육 등에 15억원 무상 지원 등 총 165억원을 지원하며 프로세스 개선 및 현장지원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사업역량 확보를 통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을 확산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