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지준영 www.adobe.com/kr)는 PDF 만으로 동영상이나 3D 설계 도면 등도 볼 수 있는 전자문서 솔루션 ‘어도비 애크로뱃 9’ 한글 버전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자문서로는 처음으로 영상 재생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문서·비디오·오디오 등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콘텐츠를 하나의 PDF 파일로 통합할 수 있게 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동시에 PDF 문서를 통해 협업을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동시에 사인을 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에는 업무를 위한 문서를 공유하기 위해 동영상·이미지·문서 등 포맷별로 따로 e메일에 첨부해서 보냈어야 했다.
애크로뱃9의 재생기술 지원과 협업 기능 때문에 하나의 PDF 문서만으로 모든 것을 포괄해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PDF협업 기능 지원을 위해서는 어도비는 이용자 개인에게 각 5GB의 웹하드 공간을 제공한다.
또, hwp·doc 등 각기 다른 문서 포맷도 읽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미지로 스캔한 문서 또한 텍스트로 인식해 서식을 바꿔 주는 것도 장점이다.
지준영 사장은 “애크로뱃9는 전자문서 3.0 시대를 여는 솔루션”이라며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방식에 대한 기대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도비 애크로뱃9는 모든 형태의 전자문서 사용자들에게 한 차원 진화된 획기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