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지속적인 판매 상승기조를 이어가던 수입차 판매고가 고유가 기조와 휴가시즌이 겹치면서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올 7월 수치인 6462대 보다 24.3% 줄어든 4894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혼다가 900대, BMW가 601대, 메르세데스-벤츠 577대, 렉서스 505대, 폭스바겐 498대, 아우디 399대 등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이 1235대(25.2%), 2000∼3000cc 1782대(36.4%), 3000∼4000cc 1524대(31.1%), 4000cc 이상 353대(7.2%)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혼다 어코드 3.5(407대), BMW 528(291대), 렉서스 ES350(203대) 등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휴가철 수요분을 지난 7월에 조기 출고한 점과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