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 수페리어에식스 끌어안기 본격화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이 4일 보스톤에서 열린 수페리어에식스 연례 리더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이 4일 보스톤에서 열린 수페리어에식스 연례 리더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LS전선 구자열 부회장은 4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수페리어에식스 ‘연례 리더 회의’에 참석해 향후 두 회사 간 시너지 창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LS전선은 지난달 수페리어에식스를 인수했다.

연례 리더 회의는 전 세계 25개 사업장에서 스티븐 카터 사장과 임원, 팀장급 100여명이 참석해 연간 계획 및 비전을 논의하는 행사다.

구자열 부회장이 인수 후 이 회사의 공식 행사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 부회장은 이날 “인수합병은 전적으로 양사의 전선 분야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영업과 제조·운영 등 전 분야 성공 사례를 공유해 세계 1위의 전선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사는 이제 한 가족이며 LS전선은 수페리어에식스 직원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LS전선 직원과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구 부회장 외에도 손종호 부사장, 김충현 상무 등 최고경영진과 실무진 10여명이 참석했다.

최순욱기자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