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감사원 감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느닷없는 업무시간 골프자 소명으로 해당자들이 노심초사하는 등 대덕특구가 ‘발칵’.
감사원이 지난 3년간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200여 명의 연구원 명단을 확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장 잔여시간에 운동을 했거나 타인의 이름을 빌려 접수한 명단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운동한 적이 없는데도 명단에 버젓이 이름이 올라 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골프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연구원 요금감면 혜택을 이용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일부 연구원의 비양심적 행태를 비난.
○…2개월 째 공석인 대덕연구개발특구 이사장 선임이 재공모 일정없이 여전히 오리무중이어서 이를 둘러싼 온갖 억측이 무성.
지난달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재공모를 결정했으나 해당 기관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재공모 일정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출연연 관계자는 “공모 자체를 취소하고 위에서 낙점해 내려보내려는 것 아니냐”며 “정부가 소문만 무성하게 할 것이 아니라 뭔가 뚜렸한 일정표를 공개하는 등 예측 가능한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