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업체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는 수출용 내비게이션 지도 SW ‘스피드나비(Speednavi)’를 싱가포르과 말레이시아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스피드나비는 말레이시아 맵아이티(MapIT)사의 3.5인치 제품에 탑재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시장에 선보인다.
스피드나비 싱가폴·말레이시아 버전은 엠앤소프트에서 자체 구축한 3D 실사 안내도를 제공하며 중간어 검색, 다중경로탐색 등을 지원한다. 또 한국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현지인뿐만 아니라 교민과 해외 여행자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앤소프트는 이달 중에는 스피드나비 호주·뉴질랜드 버전을 출시하고 연내 인도, 러시아, 북미 등에도 진출하는 등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키로 했다.
최장원 엠앤소프트 해외사업본부장은 “올해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10%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 맵 커버리지의 확대뿐 아니라 중국 등에서 교통정보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는 등 단순한 지도 공급이 아닌 서비스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