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트, 상업 차량용 데이터 단말기 유럽 진출

 모바일 임베디드 솔루션 업체인 유비트(대표 배지혁 www.ubitcorp.com)는 카모스(대표 최춘석)와 상업용 차량의 모바일데이터터미널(MDT) 단말기 ‘TM3’를 연간 2만대 공급키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유비트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카모스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TM3를 공급할 예정이며, 카모스는 유럽지역 운송회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위치기반 관제서비스 단말기 공급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TM3는 GSM 통신모듈과 GPS 내비게이션, 신용카드 결재기가 복합된 상업 차량용 정보 단말기다. 유비트는 진우소프트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제주도 브랜드 택시를 위한 정보 단말기로 TM3를 개발했으며, 현재 제주도 택시에 장착돼 상용서비스 중이다. 특히 KT파워텔의 주파수공용통신(TRS) 망을 이용해 택시콜 기능을 위한 관제기능과 요금결재 및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신용카드 결재를 위한 카드결재기와 T머니 결재를 위한 RF카드 리더도 내장된 올인원 타입이다.

유비트 측은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통해 위치별 동영상 광고서비스도 가능해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향상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지혁 유비트 사장은 “택시 등 상업용 차량의 관제 및 내비게이션 단말과 결재 기능을 통합한 제품으로 유럽 등 선진 물류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MDT 사업부문에서 8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