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모바일 서비스 접속

 PC 및 교통정보 안내 단말기 기반으로 서비스되던 실시간환승교통종합정보서비스 ‘타고(TAGO)’가 휴대전화 등 모바일 매체로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7일 추석명절에 맞춰 모바일 기반 서비스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은 인터넷 홈페이지(www.tago.go.kr)와 서울역, 용산역, 대전역, 부산역, 대구역과 인천공항·김해공항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 단말기를 이용해야 했던 타고 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 이용자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본인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연구원이 추진한 타고 3차 확산 사업의 결과다. 국토부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구축을 시작해 올해 8월에 3차 사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대국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하며 오류 데이터 등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 있다.

국토부는 타고 모바일 서비스가 추석과 같이 장거리 통행이 급증하고, 철도역·공항·터미널 등에 외지 이용객이 많을 경우 이용률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휴대전화에서 1333을 누르고 무선인터넷 버튼을 누르면 타고 모바일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 네비게이션은 물론 고속국도 소통정보와 도시간 이동소요시간, 환승정보, 대중교통 잔여석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건설교통기술연구원의 한대철 연구원은 “교통수단별로 출발 지연이나 운행 취소 등 돌발상황 정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돼 유용한 시스템이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매체의 장점을 살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타고 서비스 지역을 내년까지 전국 6대 권역 주요도시, 2010년에는 인구 20만 이상 주요도시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국 대규모 환승지점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