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가 17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홍보 대사를 선정하는 등 장애인올림픽을 정식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또 백내장환자 개안 수술 프로젝트인 ‘애지광행동(愛之光行動)’, 청각장애인을 위한 ‘도우미견(犬) 기증’ 등의 사회공익 활동과 연계해 중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장애인올림픽을 위해 지난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운영됐던 홍보관의 계단과 문턱을 없애고 화장실과 선수 이용 공간 등도 친장애인적으로 준비를 완료했다. 또 휠체어 럭비 선수인 동밍(董明)을 삼성전자 장애인올림픽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후원 기업 중 유일하게 육상, 사이클, 휠체어 농구, 휠체어 럭비, 사격 등 8개 종목의 선수 가슴과 등번호 광고에 삼성 로고를 단독 사용하게 된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중국 내 9000만 장애인뿐 아니라 전 세계 장애인들이 어울리는 스포츠 무대 후원을 통해 역경에 처한 이들에게 삼성이 희망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