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에는 다양한 통합용 소프트웨어(SW)가 출품돼 기업용 솔루션 시장을 달궜다. 다른 종류의 CPU를 사용한 단말기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전체 일본향 내비게이션 제품의 빠른 속도를 보장하는 솔루션,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최대한 활용해 드래그 앤드 드롭 형식으로 대시보드를 구성하는 통합 솔루션, 그리고 별도의 메일서버 구축 없이도 회사 메일계정을 개통해 자체 웹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그것이다.
더맵은 ‘더맵 제이나비(THEMAP JNAVI)’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교차로일러스트, 일본어 문자열 확장검색 등 일본 전장용(차량탑재용) 단말기의 기능을 대부분 구현할 수 있어 기존 휴대형 내비게이션 기능과 차별화된다. 바이크 등 레저 휴대형 제품으로도 보급이 가능하다.
아이디웍스시스템는 ‘비주얼박스(Visual Box)’로 최근 실시간 기업환경(RTE)의 요구를 기반으로 기업용 플래시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비주얼박스는 대시보드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을 드래그 앤드 드롭 방식으로 구현해 편리성을 높이고 UI 구성 면에서 데이터 바인딩을 화면 편집창 안에서 손쉽게 연결하는 데이터 세트를 제공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웹메일과 메신저 기능이 통합된 소프트웨어 ‘비즈하드 2.0’를 내놨다. 직원들의 내 컴퓨터의 로컬 드라이브에 연결돼 편리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 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자료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회사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의견도 교환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www.estsoft.com)는 웹메일과 메신저 기능이 통합된 SW ‘비즈하드2.0’을 출품했다.
비즈하드는 웹하드 및 회사 전용 e메일, 사내 업무용 메신저 등이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에서도 손쉽게 통합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무 협업을 위해 프로젝트별, 그룹별, 업체별로 공간을 만들어 안전하면서도 손쉽게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자료 공유와 전달이 잦은 건설업계, 출판사, 광고대행사, 연구개발 업체 등에서 유용하다.
별도 메일서버 구축 없이도 회사 메일계정을 개통해 자체 웹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메신저와 사내 게시판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3.0 버전에서는 비즈하드를 로컬 컴퓨터 드라이브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직관적인 UI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디자인 개편과 더불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가기능이 추가된다.
최근 비즈하드는 사무용품 전문매장인 ‘오피스디포’와 제휴를 맺었다. 이처럼 기업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업체와의 공동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자·법인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30Gb 용량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김장중 사장
최근 기업에서는 안전한 자료 저장공간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 그러나 전용 스토리지 솔루션 제품은 도입비용이 높아 중소규모의 기업에서 구축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사장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비즈하드를 개발했다. 김 사장은 “IT 전문가가 없는 일반 기업에서도 비즈하드 하나로 웹하드, 웹메일, 메신저, 사내게시판까지 통합해 IT 인프라를 한 번에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비즈하드의 기술력을 활용, 해외 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태국 트루사와 스토리지 솔루션 형태로 계약이 돼 있으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스트소프트 일본 지사를 발판으로 일본 시장에 수출도 진행하고 있으며, ASP 서비스로 일본시장의 30%를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향후 다국어 지원 및 일정 관리나 고급 보안 기능, 그룹웨어 및 인트라넷 구축 등을 기업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디웍스시스템
아이디웍스시스템(대표 이천수 www.idw.co.kr)은 대시보드 통합 솔루션인 ‘비주얼박스’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대시보드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차트, UI컨트롤, 데이터그리드, 프린터 및 파일출력 등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구현해 사용 편리성을 최대한 높였다.
플래시에 대한 특별한 지식 없이도 쉽고 빠르게 대시보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개발과 함께 유지보수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다양한 클라이언트 OS에서 연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운영자는 대시보드를 통한 즉각적인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비주얼박스는 화면을 구현하는 2D, 3D 차트를 제공하는 대시보드 빌더(builder)와 구현된 화면을 웹에 서비스하는 서버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된 화면은 XML 문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양한 확장성과 더불어 PDF 문서화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중역정보시스템 또는 경영현황시스템이라는 업무영역 외에도 ITSM, SMS 및 기타 모니터링 도구로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반영, 개발자가 데이터 갱신주기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 등을 추가해 업무 적용의 다양성을 보장해주고 있다.
◇인터뷰-이천수 사장
“기업 환경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이를 다룰 인력의 발전 속도는 느립니다. 솔루션은 이를 앞서나가야 합니다.”
이천수 아이디웍스시스템 사장이 솔루션 사업에 뛰어들어 비주얼박스를 개발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1년 전을 먼 과거로 느끼게 할 만큼 기업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적합한 솔루션은 없다.
이 사장은 “고객은 엄청난 금액을 투자한 기업 전산시스템 현황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비주얼박스는 빌더를 통한 쉬운개발과 비전문 인력도 쉽게 할 수 있는 유지보수,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플래시 화면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인건비가 상승하는 것도 시스템 구축의 어려움 중 하나인데 개발은 물론이고 구축된 시스템의 유지보수 역시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웍스시스템은 비주얼박스 개발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고 일을 진행, 현재 현지언어화와 마케팅 키트를 완료한 상태다. 이 사장은 “국외 대형 SW 유통사들과 OEM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맵
더맵(대표 조경택 www.themap.co.kr)은 일본형 전파감지형(radar detector) 내비게이션 SW인 ‘더맵제이나비(THEMAP JNAVI)’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더맵이 보유하고 있는 지도 제작, 편집 그리고 SW 기술력을 총동원해 일본인 맞춤형 유저인터페이스(UI)를 신규 적용한 내비게이션 SW다.
제이나비는 검색 데이터 주소 검색 약 3400만건, 전화번호 검색 약 850만건, POI 지점 검색 약 40만건 등 풍부한 데이터가 내장돼 있다. 50음 명칭검색이 가능하고 일본 PND로는 최초로 시티맵을 탑재하고 있다.
레이더 탐지 기능으로 고정·이동식 카메라를 감지하는 GPS 오비스 경보를 안내한다. 주차금지 구역이나 사고다발 및 급커브 포인트 지역 등 멀티 감지 안내 기능이 가능하다. 경찰활동무선·렉카무선·헬기무선·소방무선·응급차·고속도로 정비차 무선 등 무선 레이더 수신도 할 수 있다.
화면 분할 모드를 채택하고 있어 원세그(1-seg) 수신 시 PIP(Picture In Picture)기능을 제공한다. 교차로 및 고속도로 모드에서도 정밀한 일러스트화면을 2분할 화면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향후 꾸준한 업데이트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보다 세련된 UI 화면디자인으로 올 하반기 제이나비 3.0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뷰-조경택 사장
“일본의 전장용 내비게이션 대기업들과 협력해 SW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조경택 더맵 사장은 개발에만 2년이 걸린 제이나비 내비게이션 SW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겠다면서, 일본 시장은 제품 전체 브랜드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단말기와 통합개발을 통해 일체화된 브랜드 제품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올해 일본 내수시장에서만 20만카피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4개 브랜드 제품으로 수출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래픽엔진과 UI 디자인 퀄리티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존 제품의 꾸준한 버전업은 물론이고 레저용 내비게이션 SW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베트남 내비게이션 SW도 출시해 내비게이션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