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DDoS 보안 전문업체인 인트루가드(www.intruguard.com)가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 세계 약 13여개국에 레퍼런스를 보유한 인트루가드지만 특히 지사 설립은 한국이 최초다. 그만큼 인트루가드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특히 한국 지사 설립에는 총판을 넘어 기술,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 전덕조 지사장의 공이 컸다. 인트루가드 초대 지사장을 맡은 전덕조 사장을 만나 인트루가드코리아에 관한 여러 가지 계획을 들어봤다.
기존에 인트루가드 총판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트루가드 국내 총판(씨큐비스타)에서 지사를 대행하다 본격적으로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특히 인트루가드로서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고 10G를 지원하는 DDoS 제품을 개발중인 것도 한국 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본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물이다.
또 향후 차기 제품으로 고려중인 VoIP 보안 제품 등을 비롯해 여러 제품과 기능에 대해 한국 고객들의 목소리를 본사로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내도록 본사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가져갈 방침이다.
인트루가드코리아에 대해 소개해달라
인트루가드는 전 세계 13개국에 걸쳐 금융, 웹호스팅, 게임 업체 등 다양한 레퍼런스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트루가드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국내 사업을 시작해 금융, 기업, 통신, 공공기관 등에 20여 개의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또 인트루가드 코리아는 국내 기술 지원 및 영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사로 디스트리뷰터 1곳(시큐네트웍스), 총판 4곳(예성씨엔아이, 오늘과내일, 누리인포스, 세이퍼존)과 협력을 맺고 있다.
내부 엔지니어 2명, 시큐네트웍스 인력이 주요 기술 지원을 맡고 있으며 본사로 부터 인트루가드 제품 및 기술에 대한 능력을 받아 ICDME(DDoS 전문가 자격증)를 보유한 인력은 현재 4명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은.
올해 국내에서의 목표 매출액은 약 50억원이다. 하지만 내년 초 10G를 지원하는 제품이 출시되면 보다 높은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DDoS 공격을 많이 받은 횟수 4위로 랭크돼 있으며, DDoS 공격은 점차 지능적이고 그 공격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도 DDoS 공격의 빈도는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DDoS 공격에 많이 노출돼 있는 통신 및 금융,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DDoS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초대 지사장으로서의 포부라면.
앞서 언급했다시피 본사와 기술 개발 등에 있어 전략적인 파트너로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도 단순히 만들어진 물건을 가져다 파는 것만이 아닌, 비즈니스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DDoS 보안 = 인트루가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DDoS 전문 보안업체로서 국내 고객들에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향후 출시될 VoIP 보안 등으로 보안 전문업체로 거듭나게 할 전략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