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 보기 힘든 대규모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기 때문이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박대연)는 지난해 일본의 3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의 채권약정부문 리호스팅 프로젝트에 자사의 솔루션인 ‘오픈프레임’을 공급한 바 있다.
리호스팅 프로젝트는 메인프레임 기반의 전산환경을 개방형 환경인 유닉스 기반으로 바꿔주는 프로젝트. 오픈프레임은 수작업에 의존했던 리호스팅 작업을 자동화를 통해 단기간에 이를 구현하는 솔루션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예를 찾기 힘들다.
노무라증권은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약 1년간 운용한 지금에야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시작했다. 평가결과 매우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꼽혔기 때문이다.
이번 리호스팅 프로젝트는 노무라증권의 최근 400여개 프로젝트 중 납기 및 예산을 엄수한 유일한 프로젝트였다.
특히 국내와 달리 일본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리호스팅 프로젝트가 없었다는 점에서 일본 IT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입소문을 타면서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이를 계기로 티맥스소프트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8월경에는 노무라 계열 노무라연구소의 IT 서비스 조직이 대거 티맥스소프트를 방문, 향후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대형 유통기업도 티맥스소프트의 솔루션을 도입키로 사실상 결정한 상태다. 또 다른 금유업체도 티맥스소프트의 솔루션을 검토중이다.
올해 티맥스소프트가 일본에서 기대하는 매출은 400만달러 규모.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일본 법인장을 교체하고 올 초 조직을 확 뜯어고쳐 사실상 올해가 영업 원년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성과다.
배학 티맥스소프트 해외사업 총괄 사장은 “리호스팅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드물어 HP아태본사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등 앞으로 해외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아태지역 시장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 법인을 새로 개설하는 등 아태지역에서 더욱 큰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