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m)이 휴대전화용 코인타입(Coin Type) 진동모터 월 판매 1천만대를 돌파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과 8월 연이어 코인타입 진동모터의 월 판매량이 1천만대를 넘어섰으며, 이 사업에서만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세계 월평균 휴대전화 판매량이 1억대를 약간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생산된 휴대전화 10대 중 1대에 LG이노텍의 코인타입 진동모터가 적용된 셈이다.
코인타입 진동모터는 휴대전화에 외부신호 입력시 모터내부가 회전하며 떨림을 느끼게 하는 부품으로 외형이 동전과 유사하다. 모터 외부에 돌출부가 없어 휴대전화 설계가 용이해 다양한 디자인의 슬림형 휴대전화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맞춤 마케팅 및 고객가치 제안 R&D 활동으로 전략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강도 높은 혁신활동으로 30% 이상 생산성을 향상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글로벌 휴대전화 기업인 노키아의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진동모터의 우선 공급자로 선정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5년에는 정밀구동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박형 코인타입 진동모터를 개발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SMD타입 코인형 진동모터 및 리니어 진동모터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고객 맞춤 마케팅 강화로 글로벌 전략고객을 확대해 오는 2010년까지 휴대전화 진동모터 사업에서만 올해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