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 회장 이단형)는 8일 OMG(객체경영그룹)한국협의회 총회를 개최하고, 한국 X인터넷 기술을 중심으로한 국제 표준 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비소프트·쉬프트정보통신·소프트베이스·누리솔루션·투이컨설팅 등이 엔터프라이즈RIA라는 이름으로 OMG내 독자 표준화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표준 제정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날 총회에서는 명지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최성운 교수를 OMG한국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OMG는 IBM·MS 등 450개 기업과 기관이 가입된 첨단 SW기술분야의 국제 표준기구로, 한국 사무소는 KOSTA가 맡고 있다. 컴퓨터 언어인 UML(Unified Modeling Language)과 플랫폼인 CORBA를 제정한 바 있다.
KOSTA 윤태권 사무국장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국제 표준기구 내에서 독자 표준화팀을 구성해 표준을 제정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국내 소프트웨어 표준활동이 외국기업의 표준화를 기다려 따라갔던 것과는 달리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단기 표준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