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일선에서 뛰었던 퇴직 CEO들의 현장 경험을 살려 산업기술 평가의 신뢰성을 높인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원장 이계형, 이하 산기평)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중소기업협력센터(소장 유재준, 이하 협력센터)와 9일 산업기술 평가 업무의 신뢰성 제고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산기평은 협약을 통해 대기업·중견 기업 CEO 또는 임원 출신으로 구성된 협력센터 및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위원장 오세희)의 노하우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80여명의 경영자문단 소속 전문가들은 앞으로 정부의 핵심 R&D사업인 산업기술 개발사업, 산업기술 기반조성사업, 지역혁신사업 등의 과제 선정과 중간 점검, 최종 평가 시 사업성 평가 전문가 풀로 활약한다. 특히 산기평은 중장기 기술개발 사업,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 지역혁신사업 등 규모와 파급 효과가 큰 사업에 대기업 경영 노하우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각 사업과 관련한 교육 활동을 비롯해 테크노파크·지역혁신센터 등 기업 지원 사업에도 경영자문단의 다양한 현장 경험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력센터는 경영자문단 내에 평가 교육단을 구성, 산기평의 위원 풀과 연계해 해당 사안별 전문가를 선정해주는 등 지원 활동도 펼친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