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3분기에도 6천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2조2968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60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22.1%, 68.7% 증가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보다 7.7%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DA사업부는 에어컨을 제외한 기타 제품들이 선진국 시장의 경기 악화로 저가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5.4%) 수준보다 하락한 4.9%가 될 것”이라며 “DD사업부는 전년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하지만 PDP 모듈부문의 영업적자가 확대되면서 전분기대비로는 51%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덧붙여 MC사업부는 핸드폰 출하량이 2분기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DM사업부는 계절성으로 매출액이 2분기 대비 8.9%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1.5%로 예상했다.
한편 SK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8,550억원에 그치고 4분기에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를 종전 74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 박정욱 SK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요는 감소하고 각 제품 가격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마케팅 비용과 원자재 가격, 물류비용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5% 감소한 855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좀 더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각오해야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미국 샌디스크에 대해 인수를 포함한 여러 가지 제휴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러한 대형 인수합병 시도는 지금껏 자체 조직 성장만을 추구해오던 삼성전자의 중요한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특히 그는 "경기침체 상황으로 실적은 낮아지고 자사주 매입도 없어 불만이 쌓여가던주주들은 삼성전자가 기존과는 다른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 기대를 가지게 됐다"며 "이처럼 미래 수익가치를 높이려 노력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