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전자레인지·사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 전자레인지는 91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매년 판매량이 24%씩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08년 상반기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로 30.1%를 달성해 러시아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삼성 측은 “올해만 약 160만대 이상의 전자레인지를 판매할 것” 이라며 “이는 1분당 3.04대(24시간 환산 기준), 판매 시간(10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1분당 7.3대나 팔려나간 셈”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서병삼 상무는 “기존 제품에 원적외선 히터를 추가한 3중 입체 가열로 조리시간을 기존 대비 3분의 1로 줄여 주면서 음식 맛을 더욱 깊게 살린 슈퍼 그릴, 트리오 컨벡션 기능과 같은 지속적인 시장 차별화 제품 도입으로 러시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판매, 제품, 품질 등 시장 선도자로서 면모를 확고히 해 러시아 시장에서 6년 동안 유지해 온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계속 수성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