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를 융합한 미래형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 5회 조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IT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신개념 지능형 선박을 개발, 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선박발주량은 2450만CGT(강재 사용량과 부가가치 등이 반영된 수정 환산톤수)로 점유율 50.6%를 기록해 중국(34.3%), 유럽(5.7%) 등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조선의 날은 국내 조선업계의 연간 수주실적인 1000만톤을 돌파한 2000년 9월 15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규원 한국조선협회장 등 조선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한대윤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강호일 BY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20명에게 포상을 했다.
류경동기자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