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100개 품목과 각 자치 단체 고유의 농산물 브랜드는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소비자는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정보사항을 알 수 있어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인 규명 및 조치가 신속해질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안전한 농산물 관리와 농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치단체에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생산·유통·판매 단계별로 정보를 기록해 관리해야 한다. 농산물의 생산과 출하정보, 수확 후 관리시설 대표자 정보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기입하는 것은 물론 포장에서 판매하는 경우 포장재까지 기재한다.
농약 등 안전성에 위해가 되는 물질을 사용할 경우에도 그 내용을 전산 시스템에 입력하고, 농산물의 유통경로 역시 등록해야 하며 사후관리 계획서에는 리콜·폐기 등의 요구에 응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현재 농림부는 충청남도를 선정, 농산물이력추적관리 시스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네트워크 시스템을 패키지화하여 광역자치단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우곤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은 “자치단체 농산물 브랜드와 연계하여 구축하는 사업인만큼 현장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허정윤기자 jyhur@